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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미래로 갈수록 중요해질 '리마인드 서울' 정책

2020-09-19 18:54

조회수 :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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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뭔 정책을 이야기하든, 서울시교육청과 뭔 정책을 이야기하든 많이 나오는 주제 중 하나는 공간입니다. 서울은 비교적 작은 땅에 인구도 많고 인프라와 주택이 꽉꽉 들어차있어서 뭘하든 공간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땅이 필요한 정책은 점점 추가돼갑니다. 이미지에 나온 우리동네키움센터 같은 돌봄 시설, 어린이집, 청년주택, 무중력지대 같은 청년 활동 공간 등입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확보 가능한 공간이 얼마인지 체계적으로 분석해오고 있습니다. 빈 공간을 찾는다기 보다는 서울시가 보유한 기존 공간 중 활용 가능한 유휴공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따지는 식입니다. 공간을 발굴하고 입체적으로 분석해 어느 정도 활용 가능한지 따지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게 '리마인드 서울' 정책입니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건물 2601곳에서 전체 여유 연면적 2.12㎢를 도출한 바 있습니다. 여의도 80%에 해당합니다.

올해부터는 해당 여유 면적을 권역별로 세부조사합니다. 올해는 서남권, 내년은 동북 서북권, 후년은 도심 동남권입니다.

이렇게 세부조사를 하면 여유 공간들의 활용성을 따져서 핵심사업 부서에게 정보를 공유한다고 합니다. 위 이미지에 나온 곳들이 해당되죠.

아무리 서울이 고령화가 되고 있다지만 땅값이 비싸서 고령화가 되는 것인만큼, 공간 확보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중요한 과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마인드 정책이 잘돼야 장기적인 정책 진행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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