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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수수료 절반 낮춘 '중고거래 안심결제' 선봬
수수료 1.5% 이하…판매대금 지급 주기도 단축
2021-01-19 13:58:00 2021-01-19 13:58: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국민카드가 중고품 거래 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한 'KB국민 중고거래 안심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카드가 포인트를 활용한 '중고거래 안심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국민카드
 
국민카드는 신용카드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이번 서비스를 구현했다. 국민카드 제휴 플랫폼에서 구매자가 물품 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결제액 만큼 포인트가 충전돼 '안전결제(에스크로)'계정에 예치되고, 구매 확정시 포인트는 판매자에게 현금으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국민카드의 신용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구매자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판매자는 서비스 이용 동의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 과정을 거치면 고객이 아니어도 참여 가능하다.
 
현재는 △중고나라 네이버카페 내 유니크로 안전결제 △중고나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유니크로 홈페이지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추후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수수료는 거래 금액의 1.5% 이하다. 기존 신용카드 안전결제 서비스 이용 시 부담했던 3.5~4% 수준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줄었다. 거래 대금도 구매 확정 당일 판매자에 지급돼 기존 대비 최소 3일 이상 빨라졌다.
 
국민카드는 카드 거래를 가장한 불법현금융통(카드깡) 등을 방지하기 위해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서비스 이용 한도도 구매자는 월 최대 100만원, 판매자는 6개월 누적 금액 기준 최대 600만원으로 제한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이번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자체 개발한 지급결제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 현금 송금 방식 대비 한층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인간 중고 물품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중고 물품 거래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 제고와 함께 개인간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불확실성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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