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전략 '5년 청사진', 어가소득 6000만원↑·건강식 공략에 34억 투자
수산물 자급률 79%·수산물 수출 30억 달러 달성 목표
수산식품 13조8000억·어업부가가치 5조1000억 집중
입력 : 2021-03-02 20:01:40 수정 : 2021-03-02 20:01:40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4800만원에 머물러 있는 어가소득을 1200만원 더 끌어올린다. 특히 수산물 수출 3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일환으로 건강 기능이 강조된 수산물 마케팅에 주력한다. 또 수산물 자급률 79%, 수산식품 산업 규모 13조8000억원, 어업부가가치 5조1000억원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정책 전략에 집중한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수산업·어촌 부문의 중장기 정책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제2차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을 2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현재 4800만원 수준인 어가소득은 6000만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어촌 리빙랩(사용자 참여형 혁신공간) 시범사업이 주민 참여형 어촌 활성화를 유도한다.
 
수산업·어촌 특성을 고려한 사회적 경제조직이 활성화되고, 어선임대사업 등 새로운 청년 어업인의 어촌 유입도 촉진한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수산업·어촌 부문의 중장기 정책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제2차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을 2일 발표했다. 출처/해양수산부
 
수산공익직불제의 현장 안착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도 방점을 찍었다. 산지유통단계부터 품질관리를 강화해 시장상품성을 높인 수산식품 K-브랜드가 대표적이다.
 
한국 수산물(K-Seafood)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전략으로는 ‘건강식’ 마케팅 강화가 손 꼽힌다.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는 건강식으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수산물에 대한 건강기능성 연구 및 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공개한 ‘수산식품 수출 경쟁력 제고’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수산식품 시장의 세분화와 소비규범 고도화가 요구되고 있다. 즉, 해외도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윤리·안전 등을 마케팅으로 한 건강식 제품 공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컨대 해외에서는 지속가능한 어업방식으로 알려진 ‘채낚기(Pole and Line)’를 브랜드화한 제품이 있다. 생산자 사진을 전면에 내세워 신뢰도를 확보하는 제품 방식도 가능하다.
 
해수부도 굴(뼈 건강), 감태(혈행 조절), 넙치(혈압 조절) 등 수산물 6개 품목에 대한 건강 기능성 소재 및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한 올해 예산은 34억원을 편성한 상태다.
 
아울러 세계무역기구(WTO) 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 교역규범 변화에 대응한 시장별 수산식품 위생안전 규제 모니터링과 전략 분석도 강화한다. 수출기업의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인증 취득도 지원한다.
 
민관 합동으로는 해외 자원조사와 해외 어장을 개척한다. 양식업과 수산 기자재 산업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어업과 양식, 어항 안전관리, 수산식품 가공유통 등 수산업의 스마트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수산바이오, 어선건조업 등 신산업 육성과 수산기업 창업·투자를 확대한다. 어촌관광·낚시 등 수산레저 산업의 활성화도 꾀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국제 경제와 사회의 급변하는 흐름 속에 수립된 제2차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이 5년 동안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드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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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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