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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분담협상 타결
2021-03-08 06:31:02 2021-03-08 06:31:02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장기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타결됐다.
 
7(현지시간)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폭 증액 압박 속에 교점을 찾지 못했던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합의에 도달한 것이다.
 
외교부는 "양측은 내부보고 절차를 마무리한 후 대외 발표 및 가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조속한 협정 체결을 통해 1년 이상 지속되어온 협정 공백을 해소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도 성명을 통해 양국이 방위비분담 협상에서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외교부와 국무부 모두 인상률 등 합의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합의의 공식 발표는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에 맞춰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15∼17일 일본을 방문한 뒤 1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9차 회의를 위해 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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