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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문 대통령·바이든, 5월 하순 만난다"
2021-04-16 06:42:35 2021-04-16 06:42:35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5월 하순쯤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역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방문하는 형식이라고 했다. 
 
15일(현지시간) APF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5월 후반에 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다음 달 하순 한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알렸다. 사키 대변인은 구체적인 정상 회담 날짜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또 정상회담은 한미 동맹과 양국 국민 간 오랜 유대와 우정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청와대도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5월 하순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시 양국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대화를 위해 더 많이 취한 조치가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대북)접근법과 진행 단계에 대한 검토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물론 우리의 목표는 비핵화된 북한"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더 언급할 것은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 목표의 중요한 부분은 우리의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라며 “역내 파트너 및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해 비핵화에 접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한국과 일본은 역내에서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 지도부의 의도가 우리가 우려하는 것임을 알고 있다"며 "그건 분명히 하나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의 의도에 대해선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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