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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두꺼비' 2년 새 6.5억병 팔았다
3년차 캐릭터 마케팅에 집중…시대 대표 브랜드 목표
2021-04-21 10:09:23 2021-04-21 10:09:23
 
진로 두꺼비. 사진/하이트진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전국에 두꺼비 열풍을 일으킨 진로가 출시 2주년을 맞은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적극적인 캐릭터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출시 2주년을 맞은 진로의 누적 판매량이 6억5000만병에 달한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 4월 출시한 진로는 1970년대 디자인을 되살린 뉴트로 콘셉트를 앞세워 젊은 층을 집중 공략했다.
 
특히 소주업계 최초로 두꺼비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을 도입해 출시 초반부터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진로는 출시 7개월 만에 1억병 판매 돌파했으며 이어 지난해 진로 판매량은 2019년 대비 200% 증가했다. 특히 가정용 제품은 전년대비 360% 증가하며 전체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유흥용 역시 143%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진로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두꺼비 캐릭터 마케팅이다. 두꺼비 캐릭터를 패션, 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시렞로 젤리, 감자칩, 떡볶이, 마카롱 등 편의점과 협업한 상품은 해당 카테고리 매출 상위 A급으로 분류되는 등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서울 성수동에 국내 최초 주류 캐릭터샵 ‘두껍상회’를 오픈하면서 소비자와의 접점 활동도 넓혀갔다. 전국으로 확대한 두껍상회는 부산과 대구에 이어 현재는 광주에서 운영 중에 있다. 
 
출시 3년차를 맞이하는 진로는 올해도 대세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캐릭터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캐릭터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진로와 두꺼비를 사랑해주신 모든 소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출시 3년차인 올해는 진로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참이슬과 함께 대표 소주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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