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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부겸 총리·장관 4명 임명장 수여
배우자에 꽃다발 전해…"코로나 위기 극복 헌신 당부 의미"
2021-05-14 11:59:49 2021-05-14 11:59:4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를 비롯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등 4명의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국무총리·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국회 임명동의를 거친 김 총리와 인사청문 절차가 완료된 4명의 장관까지 총 5명의 신임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배우자들에게는 꽃다발을 전했다.
 
특히 꽃다발은 역경을 이겨내는 강인함을 뜻하는 캐모마일과 반드시 행복해진다는 뜻의 은방울꽃, 헌신을 의미하는 몬스테라로 구성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일상을 되찾고 포용과 도약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안길 수 있도록 헌신해달라는 당부를 담았다.
 
임명장 수여식이 끝난 후 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환담장으로 이동해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김부겸 총리와 임혜숙·노형욱 장관 임명안을 각각 재가했다. 이들의 임기는 14일부터 시작됐다.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문승욱·안경덕 장관은 지난 7일 임기를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문 대통령의 인사 강행을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와 민주당이 오만과 독선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4명의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환담장으로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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