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량 가중 지적에…스타벅스, 1600명 채용 확대
전 매장 휴게 공간 현황 조사…파트너 근무 환경 개선 속도
매장 관리자·바리스타 임금 체계 개선 검토…프로모션 TF 운영
입력 : 2021-10-17 10:29:19 수정 : 2021-10-17 10:29:19
스타벅스 별다방 매장 파트너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스타벅스 매장 근무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올해 연말까지 바리스타 채용을 확대하고 파트너를 위한 근무 환경 개선을 가속화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역별로 진행하고 있는 상시 채용 외에도 전국 단위 채용을 확대해 인재 확보 및 매장 운영에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오는 22일부터 신세계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 규모는 1600여명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매장 관리자와 바리스타의 임금체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는 바리스타의 근속 및 업무역량 등을 고려한 시급 차등, 매장 관리자 임금 인상, 인센티브 운영 기준 개선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계절별 프로모션이나 신제품 론칭 시 시간대 및 매장 규모에 따른 세부적인 방문 고객 수·매출 예상 등이 코로나 확산 및 불확실한 대내외 변수 등으로 인해 정확하지 못해 매장 파트너들의 혼선과 업무가 과중 되었다고 판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사적인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예정이다.
 
새롭게 구성되는 TF는 이벤트 기획 단계부터 매장 파트너들의 예상되는 어려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정교화된 매출 예측, 2원화된 순차적 공지 통한 운영 적확성 함양, 애로사항 발생 시 실시간 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파트너 대표 기구인 ‘파트너행복협의회’ 위상도 더욱 강화된다. 지역별로 선출된 60명의 대표 파트너 규모를 늘려 전국 매장 파트너의 소통 창구를 다양화함과 동시에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개선 방안을 즉각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전사적인 권한과 예산을 대폭 증대할 방침이다.
 
매장 내에 사무 업무 및 파트너들의 휴게 공간 역할을 하는 백룸 리뉴얼 작업도 적극적으로 가속화한다. 스타벅스는 이미 2019년부터 신규 매장에 새로운 휴게공간을 도입하고 있으며 기존 매장은 지난해부터 리뉴얼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 적용해 오고 있다.
 
현재 신규점과 리뉴얼 매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새로운 휴게 공간이 조성된 매장은 전체 운영 매장의 35% 규모인 총 560여개 매장으로 파트너 전용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소파, 테이블 등이 비치돼 있다. 
 
나머지 매장에 대한 휴게 공간 개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중 전체 매장 대상으로 현황 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중으로 모든 매장의 휴게 공간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매장 공간 구조상 휴게 공간 확장이 어려울 경우는 건물 내 별도 장소를 통해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달 중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채용을 전담하는 인재확보팀, 매장 환경을 전담하는 F&E팀을 신설해 휴게 공간 개선에 집중하는 등 파트너 근무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인력난 해소 및 근무여건 개선을 촉구하는 트럭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지난 10월 7일과 8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일부 직원들은 서울 강북과 강남에서 트럭 시위에 나섰다. 노조가 없는 스타벅스에서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건 처음이었다. 이들은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비롯해 인금인상, 과도한 굿즈 마케팅 지양 등을 본사에 요구했다. 사은품 증정 등 잦은 스타벅스의 마케팅 행사로 노동 강도가 늘어났지만 이에 따른 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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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호

산업2부 유승호입니다. 깊이있는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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