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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항공우주연구원, 오차 1m 이내 초정밀 GPS 구축
KT컨소시엄, KASS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2017-02-22 11:17:59 2017-02-22 11:17:59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KT(030200)가 항공우주연구원과 오차 1m 이내의 초정밀 GPS 구축에 나선다.
 
KT는 22일 항공우주연구원의 SBAS(초정밀 GPS 보정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인 'KASS 국내개발 지상설비 장비제작 및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T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가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과 최단경로 설정을 위해 추진하는 항공안전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및 구축을 총괄하고 있다.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이 개발되면 현재 30m 수준인 GPS 오차를 1~2m 수준으로 줄여 더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 이·착륙 시 항공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연료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재난안전, 교통, 국방,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미래 유망기술로 꼽힌다. KT컨소시엄은 이번 수주를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KT의 5세대(5G) 통신 네트워크 기술, 재난안전 사업역량과 KT SAT가 보유한 무궁화 위성 제작·운영 능력 등 핵심역량을 접목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T컨소시엄은 오는 2022년 10월까지 위성 임차 및 운용, 기준국·중앙처리국·위성통신국·통합운영국 등 지상설비 구축, 통신네트워크 장비 제작·구축 및 장비 연동시험 인증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마지막 2년간은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정밀 위치기반 서비스의 검증 및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 KASS 사업에서 습득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 위치기반 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다.
 
안전한 항공기 착륙을 위한 항행안전시설 개발·구축. 자료/KT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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