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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법인 주식 취득액 18조…전년비 1% 감소
주식 처분액 39% 감소한 5조원 기록
2017-06-26 06:00:00 2017-06-26 06: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올해 타법인 주식 취득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7조9147억원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법인의 타법인 주식 취득 및 처분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올해 타법인 주식 취득공시는 총 18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유가증권의 타법인 주식취득 공시건수는 6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지만 취득금액은 15조7940억원으로 6.9% 증가했다. 코스닥은 공시건수 116건으로 17.2% 증가했고, 취득금액은 2조1207억원으로 35.9% 감소했다.
 
타법인 주식 처분 공시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68건으로, 처분금액은 38.7% 감소한 4조8281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의 타법인 주식 처분 공시건수와 처분금액은 37건, 4조1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45% 감소했다. 코스닥의 공시건수와 처분금액은 31건, 6510억원으로 19.2%, 136.1% 늘어났다.
 
타법인 주식 취득 법인 가운데, 유가증권 시장의 삼성전자가 9조3385억원으로 취득금액이 가장 높았다. 코스닥에서는 더블유게임즈가 디에이트게임즈를 인수해 3033억원의 가장 높은 취득금액을 기록했다.
 
타법인 주식 처분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밥캣이 1조5274억원으로 가장 많은 처분금액을 기록했고, 코스닥에서는 위메이드가 카카오 지분을 처분해 1937억원을 회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타법인 주식 취득은 주로 사업다각화와 자회사나 관계회사에 대한 출자 등이었고, 타법인 주식 처분은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 마련, 투자자금 회수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 공시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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