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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색 입히자, 학생·학부모 만족도↑
서울교육청, 교육공간 창출 디자인 백서 발간
2018-01-17 14:22:25 2018-01-17 14:22:2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에 새로운 색채디자인을 접목시키면서 학교 구성원들의 만족도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추진한 ‘꿈을 담은 교실’과 ‘우리 학교, 고운 색 입히기’에 대한 만족도 조사한 결과, ‘꿈을 담은 교실’ 사업은 97.7%, ‘우리 학교 고운 색 입히기’ 사업은 91%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꿈을 담은 교실’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도록 교실 공간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교실 수업을 참여와 협력 중심의 수업으로 유도하기 위한 공간혁신 작업이다. ‘우리 학교, 고운 색 입히기’ 사업은 색채 전문가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학교의 획일적 색채 사용에 대해 학생과 교직원 등 사용자들이 직접 색채디자인을 입히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교육청은 총 40개 학교를 대상으로 두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65개 학교로 사업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사업의 의미와 디자인 과정, 결과물을 담아낸 디자인 백서 ‘학교, 고운 꿈을 담다’를 발간해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향후 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미래교육 공간 자문단을 구성하고, 이번에 발간한 디자인 백서를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병호 시교육청 교육공간기획 추진단장은 “서울교육 공간의 새로운 모델 제시를 통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는 교육공간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한국 토종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의 투바앤 김광용 대표, 어린이들이 지난 2015년 3월4일 서울 사직동 서울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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