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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시작…야권 후보단일화 최대 변수
2018-05-23 16:50:54 2018-05-23 19:25:36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24일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 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면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인적사항과 재산신고서, 병역사항 신고서, 학력증명서, 세금 납부 사항,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를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예비후보로서 제한된 선거운동을 해온 후보들은 31일부터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담·토론회에 참여하 수 있으며,  유세차나 로고송을 이용하는 등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각 정당의 지도부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이제 본격적인 중앙선거체제로 전환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중앙선대위 2차 회의를 개최한 자유한국당당 지도부는 21일 부산에 이어 23일 천안을 방문하는 등 빠듯한 지원유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야권 후보단일화 여부다. 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지난주부터 “자유민주주의 신념이 확실하다면 동지로 생각하고 함께 하겠다” “박원순 시장을 그만두게 하는 데엔 손잡고 같이 하겠다”며 바른미래당 안철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의사를 비춰왔다. 안 후보도 “단일화는 시민들이 표를 모아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전에서도 바른당 남충희 예비후보 측에서 한국당 박성효 후보와의 단일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시간이 갈수록 열세 후보 간 합종연횡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출정식(왼쪽)과 자유한국당 선거대책위가 21일 당사에서 2차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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