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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
서울 대학가 임대수익률 5~6%…'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눈길
2018-05-28 16:48:54 2018-05-28 16:48:54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대학 주변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이 인기다. 유동인구가 많고, 편의시설은 물론 교통도 편리해서다. 특히 대학 기숙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매 학기 회전율이 좋고, 임대수익률도 다른 지역보다 높다.
 
서울 대학가를 대표하는 신촌·홍대권(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등)과 동작·관악권(서울대, 중앙대, 숭실대 등) 일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6%다. 서울 전체 평균 4.75%을 웃돈다. 이는 기숙사 부족 등의 문제로 수요가 꾸준히 이어져서다.
 
실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22개 대학교 기숙사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비율은 21% 정도다. (2017년 10월 기준) 이는 2015년(17.54%)에 비해 상승한 수치지만 전국 대학교 재학생 수 160만892명 가운데 33만5658명만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실제 GS건설이 2012년 분양해 2014년 입주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신촌 자이엘라’ 전용면적 29㎡는 주변 연세대, 이화여대 등과 인접해 있어서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9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마포구 상암동 ‘상암 오벨리스크2차’(2014년 입주) 전용면적 26㎡의 경우 보증금은 같지만 월세는 17만 원 안팎이다.
 
분양도 잇따른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SM1블록과 SM3블록에서 오피스텔과 판매시설로 구성된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를 이달 분양한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 인천가톨릭대학교 송도국제캠퍼스 등이 도보권이다.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는 지하 3층~지상 23층 2개 동이다. 지상1층과 2층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서며 3층부터 조성되는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59㎡ 710실로 원룸과 투룸으로만 설계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원흥지구 상업 1-2블록(도내동 950번지)에 원흥지구의 첫 번째 프리미엄 브랜드 오피스텔인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를 6월 분양한다.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 20㎡, 29㎡, 총 820실 규모로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20㎡ 299실, 29㎡ 521실이다. 단지 주변에는 농협대가 위치해 있다.
 
SK건설은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183-3번지 일대 ‘동래 3차 SK VIEW’를 오는 6월 선보인다. 아파트 999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26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오피스텔 전용면적 28~80㎡ 444실도 함께 들어선다. 부산대학교가 생활권 내에 있으며, 온천초, 유락여중, 동래중, 부산동해중, 동래고, 동래원예고 등 부산 전통의 동래학군도 누릴 수 있다.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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