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이정도 수치라면 ‘스크린 독과점’ 논쟁도 무의미하게 됐다. 개봉도 하기 전에 무려 200만에 가까운 사전 예매 관객이 몰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하루를 앞두고 누적 예매량 196만장을 넘어섰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어벤져스: 엔드게임’ 예매 관객이 196만 2447명을 기록했다. 사전 예매율만 96.9%다.
개봉일인 24일 오전까지 사전 예매 관객 수 200만 돌파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여기에 사전 예매율도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런 ‘어벤져스: 엔드게임’ 광풍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북미 지역에선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5배 이상 예매 신기록이 진행 중이다.
국내의 상상 초월 사전 예매량은 개봉 당일 스크린 독과점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 하지만 그동안 극장 측이 ‘수요에 따른 공급’ 논리로 맞서왔던 점을 감안하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국내 스크린 싹쓸이 전망에 대해선 별다른 반론 제기도 힘든 상황이 됐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신드롬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될 뿐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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