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기업 찾아라"…'IPO 대어' 대체후보 물색에 바쁜 금투업계
거래소·증권사, 기업 IPO 컨설팅 활발
입력 : 2019-05-16 06:00:00 수정 : 2019-05-16 06: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굵직한 기업공개(IPO) 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또 다른 우량 비상장기업을 발굴하려는 금융투자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는 IPO에 관심이 있는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나선 거래소 상장부는 최근 상장제도 개정내용을 포함해 상장심사의 핵심포인트 등 실무적인 내용을 소개했고, 삼정회계법인은 신 외부감사법과 IPO 준비 대응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라성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는 "갈수록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과 4차산업혁명에 의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IPO를 통한 자금조달 수요가 있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KRX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의 모습.
 
증권사들도 잠재적 법인고객이 될 수 있는 비상장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은 전날 IPO포럼을 마련해 유망기업들의 상장 전략을 공유했다. 상장 이후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 사례를 들려주고, 상장유치팀의 상장절차 안내, IB 전문가들의 일대일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양진근 삼성증권 법인컨설팅본부장은 "IPO 관련 정보의 갈증을 해소해줄 IPO포럼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GB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은 대구지역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벤처·중소기업 기술특례 상장이나 IPO를 진행할 수 있도록, 대구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하이투자증권은 IB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대구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영컨설팅과 기업설명회(IR) 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반기 IPO 시장은 대어급 상장후보들의 상장계획 철회로 활기를 잃은 상태다. 
 
지난달 25일 바디프랜드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결과 '미승인'을 받으며 상장계획을 철회키로 했다. 홈플러스 매장 51개 점포로 구성된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인 홈플러스리츠도 앞서 3월에 상장 계획을 접었다.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 결과 당초 계획인 1조5000억~1조7000억원 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올해 코스피 입성이 기대됐던 현대오일뱅크도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를 실시, 상장이 또 다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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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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