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수 박정현이 7년 만에 정규 9집 앨범으로 돌아온다. 어반 힙합, 팝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 구성과 후배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16일 소속사 문화인(文化人) 측은 박정현이 9집 '더 원더(The Wonder)'를 오는 18일 오후 6시 발매한다고 밝혔다. 2012년 8집 '패럴랙스(Parallax)' 이후 7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더 완벽하고 놀라운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같이'는 계절감이 어린 멜로디라인과 박정현의 압도적 보컬파워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박정현의 대표곡 '위태로운 이야기'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근태 작곡가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앨범은 어반 힙합부터 팝 발라드, 알앤비(R&B) 등 다양한 장르로 아우른다. 선우정아, 멜로망스 정동환, 치즈 달총 등 여러 아티스트들도 참여했다.
앨범 발매를 기념, 오는 8월 단독 콘서트로 관객들과 만난다. 공연은 오는 8월2~4일, 8월 9~11일 총 6일에 걸쳐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다. '만나러 가는 길'이란 타이틀로, 관객들과 노래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1998년 1집 '피스(Piece)'로 데뷔한 박정현은 데뷔 초부터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2년 4집 'Op.4' 수록곡 '꿈에'로 대중적인 가수로 자리매김했고, 2012년까지 총 8개의 정규 음반을 내며 활동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나는 가수다', '비긴어게인2'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뮤지션으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19일부터는 이탈리아 배경으로 한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 3' 방송도 시작된다. 멤버 하림, 헨리, 악동뮤지션 수현, 임헌일, 김필 등과 함께 버스킹 도전에 나선다.
박정현 9집 타이틀곡 '같이' 뮤직비디오. 사진/문화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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