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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가능성 '제네시스' EQ900·G80 5천대 리콜
지속 운행 시 과다 누유 가능성
2019-07-18 09:42:43 2019-07-18 09:42:4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EQ900과 G80모델에서 화재 가능성이 발견돼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네시스 EQ900 3851대와 G80 1129대에서 지속 운행 시 과다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앞서 오일 공급관과 호스 연결부 위치불량으로 오일 미세 누유가 발생해 품질개선을 위해 무상수리를 실시한 바 있다.
 
또 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535i 등 2671대에 대해서도 리콜을 한다. 이들 모델은 생산공정상 오류로 저압연료펌프 연결부의 발열로 주변 연료가 누설돼 시동꺼짐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는 지난 2016년 당시에도 같은 이유로 리콜이 실시했는데, 결함 가능성 차량이 추가 확인돼 이번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M3모델 290대는 차량 진동과 전기장치 사용에 따른 높은 부하로 배터리 케이블 접촉단자의 주석 도금이 마모돼 전자장비 미작동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BMW코리아는 19일부터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시작할 예정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컨티넨탈(Continental) 1930대도 리콜을 한다. 전자식 도어래치의 정류자 표면이 오염돼 주행 중 도어 열림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결함시정에 들어간다.
 
몬데오(Mondeo) 차량 916대의 경우 리어테일 램프의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을 하고 안전기준 부적합에 대한 과징금도 부과될 예정이다.
 
해당차량 역시 19일부터 포드세일즈 서비스 코리아 공식 딜러 정비공장과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에프엠케이에서 판매한 M145 26대는 에어백 내부 ECU(전자제어장치) 내부 납땜 불량으로 에어백 전개상태를 정확히 감지되지 않은 결함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12월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네시스 EQ900 신차발표회'에서 초청 내빈들이 공개된 제네시스 EQ900을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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