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넓히는 현대ENG, 6천억 넘는 괌 화력발전소 수주
한전·동서발전 컨소와 공동 진출…공공·민간 협력 사례
입력 : 2019-07-23 15:07:48 수정 : 2019-07-23 15:07:48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괌에서 수주 소식을 가져왔다. 상반기 폴란드와 러시아에서 사업을 따낸 데 이어 괌으로 사업장을 넓히며 시장다변화에 앞서나가는 모습이다. 
 
23일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령 괌에서 5억3400만달러(약 6300억) 규모의 ‘괌 데데도 (Dededo)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하고 발주처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에게서 낙찰통지서(LOA, Letter of Award)를 받았다고 밝혔다.
 
괌 데데도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현장 위치도. 이미지/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괌 앤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데데도 지역 인근에 발전용량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공사기간은 30개월이다.
 
미국 괌 전력청(GPA, Guam Power Authority)이 이 사업을 발주했고 지난달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EPC(설계, 조달, 시공) 턴키 사업자로 참여하면서 공공과 민간부문이 해외건설시장에 동반 진출하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국내 건설사들의 전력플랜트 수주 텃밭인 동남아시아를 벗어나 미국령인 괌에서 처음으로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에 시장다변화 전략의 결실이라고 평가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전에도 러시아, 폴란드 등에서 사업을 따낸 바 있다.
 
한편 괌은 현재 운용중인 발전소 대다수가 1970년·1990년대에 완공된 디젤발전소로 수명 만기가 가까워 대체 발전소 건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 사업으로 노후된 발전소를 대체해 괌 전역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의 발전소 운영역량과 우리 회사의 전력플랜트 건설 역량이 만들어낸 민자발전사업(IPP, Independent Power Producer)의 모범사례”라며 “이번 괌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선진국 전력플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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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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