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0억 지원해 친환경콘덴싱보일러 5만대 교체
미세먼지 저감 위해 보조금도 16만원→20만원으로 확대
입력 : 2019-08-19 11:15:00 수정 : 2019-08-19 11:22:5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노후보일러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가정용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면 서울시가 보조금을 확대 지원한다.
 
시는 보조금을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지원대상도 100억원을 들여 당초 1만2500대에서 5만대로 늘린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10년 이상 노후보일러를 교체할 경우만 보조금을 지원했지만, 앞으로 보일러 연식에 상관없이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또 건물주가 서울시민인 경우에만 보조금을 지원했지만, 이제 건물주의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건물이 시에 있으면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대상 확대는 시가 서울지역의 난방부문의 미세먼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미세먼지 추경을 확보하고, 지원대상 기준을 완화한 것이다. 가정용 일반 보일러는 초미세먼지 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이 173ppm인데 반해,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20ppm으로 1/8에 불과하다. 또한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일반 보일러(80%)에 비해 높아 연간 약 13만원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시는 보일러 교체 비수기인 여름철에는 중앙집중식 난방에서 개별보일러로 교체하는 공동주택의 친환경보일러 교체에 집중해 1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보일러 교체시즌이 오는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노후된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해 4만대 이상을 보급한다는 목표다. 
 
시는 보조금 지급절차도 개선한다. 기존의 보조금 지급대상 신청과 결정통보 등 2단계 절차를 생략한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를 설치한 후에 보조금 지급 요청서만 관할구청에 접수하면 설치 확인 후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절차를 간소화 했다. 올해 이미 친환경콘덴싱보일러를 교체하고 보조금 16만원을 수령한 시민에게는 차액4만원을 해당 구청에서 9월 중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가정용보일러 363만대 중 10년 이상 된 노후보일러 90만대를 2022년까지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전면 교체해 난방분야 미세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노후 일반보일러 90만대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면 서울시 12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양인 7155만㎥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귀뚜라미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자료/귀뚜라미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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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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