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사기 좋은 계절..증권사 톱픽 종목은?
저금리·저성장 시대, 배당투자전략 '현재진행형'…톱픽 배당수익률 4% 이상
입력 : 2019-09-18 06:00:00 수정 : 2019-09-18 06: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연말이 가까울 수록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자산 중 하나가 배당주다. 더욱이 요즘처럼 불확실함이 커지는 시장 환경에선 변동성이 낮고 안전마진을 확보한 배당주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가하락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상승하고 저금리로 고배당주의 상대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며 "높은 배당수익뿐 아니라 국내증시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중장기 투자로 자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배당주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연말이 될수록 낮은 변동성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배당주 투자매력이 높아진다. 사진은 코스닥 600선이 무너지면서 장중 한 때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국내증시가 급락한 지난 8월5일 한국거래소 모습. 사진/뉴시스
 
단순히 고배당주라고 해서 무조건 매수하는 투자 방식은 피해야 한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익이 꾸준하고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삼성전자,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웅진코웨이, 현대중공업지주, 한국금융지주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으로 2020년까지 배당금액이 확정돼 있다. 올해 감익은 불가피하겠지만 배당 안전판이 있는 만큼 내년 턴어라운드를 기대한 매수가 유효하다는 것이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3.3% 수준이다. 통신업종 대표 배당주인 SK텔레콤은 매년 1만원 수준의 배당을 꾸준히 실시했다. 배당수익률은 4.2% 수준을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과 웅진코웨이의 배당수익률도 4%가 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민감주에 투자하고 싶지만 높은 변동성을 피하고 싶은 투자자에게는 현대중공업지주를 추천했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배당할 경우 5.7%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 한국금융지주도 2017년부터 배당수익률이 꾸준히 상승해 올해 3.5% 수준의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고퀄리티 배당주, 저리스크(채권형) 배당주, 우선주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고퀄리티 배당주는 9개 회계정보에 각 1점을 부여하고 8점 이상인 저 PBR 기업을 추려, 연간단위로 리밸런싱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종목이다. 저리스크 배당주는 코스피200 내 채권형 고배당주에 압축대응하는 전략이다. 우선주는 보통주의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으로 높은 배당금을 받는 게 강점이다. 
 
이에 따라 추린 톱픽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두산, 금호산업, 한국쉘석유, 코리아오토글라스, 한일홀딩스, 화성산업, 동국산업, 에스텍, 천일고속(이상 고퀄리티 배당주), KT&G, 웅진코웨이, 메리츠종금증권, 삼성화재, 아이에스동서, 한국쉘석유, SK텔레콤, 쌍용양회, S&T모티브, 효성(이상 채권형 고배당주) 등이다. 우선주는 삼성전자우, 현대차2우B, 미래에셋대우2우B, 삼성화재우, 두산우, 한화3우B, 대신증권우, NH투자증권우, SK이노베이션우, GS우를 꼽았다. 
 
김용구 연구원은 "극단적 저가 메리트, 기준금리 인하, 스튜어드십코드 확산과 행동주의펀드의 성장, 배당주 펀드가 중심인 우호적인 수급을 볼 때 저성장과 저금리로 대표되는 현재 시장에서 고배당 투자 전략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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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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