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털어낸 검단, 신규 분양 준비 바빠져
유입 매력 늘지만…흥행 변수는 분양가
입력 : 2019-09-22 06:00:00 수정 : 2019-09-22 06: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검단신도시에서 건설사들이 분양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미분양 위험이 커 공급 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있었으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풍선효과 덕에 완판 단지가 나오면서 걱정을 덜었다. 검단의 서울 접근성을 개선하는 교통망 대책도 다수 논의 중이다. 이 일대의 미분양 우려가 기우가 될지 현실화할지 관심이 커진다.
 
‘검단파라곤1차’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관람하는 모습. 사진/동양건설산업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검단신도시에서 건설사들이 연내 분양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모아건설은 다음달 중 658가구 규모의 ‘검단신도시모아미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11월 1122가구에 달하는 ‘검단파라곤2차’를 선보인다. 같은 달 금성백조는 1249가구 규모의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내놓는다.
 
향후 검단에서 나올 단지는 연초보다 미분양 가능성이 줄어든 상황이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서울 공급 감소 우려에 ‘내 집 마련’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이달 운정신도시에서 청약을 진행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은 전 주택형이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다. 운정은 미분양 위험이 큰 곳이었다.
 
검단에 예고된 교통망 보완책도 미분양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하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내달 발표할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포함될 수 있다. 이 노선은 강서구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경유해 김포 양곡을 잇는다. 또 검단을 지나는 인천2호선을 GTX-A역이 지나는 일산까지 연장하는 계획도 지난달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변수는 분양가다. 완판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에 건설사들이 분양가격을 올해 초보다 올려 잡을 가능성이 생겼다. 검단에서 두번째 분양을 앞둔 건설사의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의를 하겠지만 전보다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중견 건설사도 분양가를 낮출 여지는 적다는 반응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검단의 추가 물량이 청약 초기부터 흥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검단은 예고된 공급 물량에 비해 수요가 탄탄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곳”이라며 “최근 분위기가 달아올랐지만 가격이 청약 성적을 가를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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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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