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트렌드)가을 패션의 상징 '트렌치코트', 뉴트로풍에 길어지고 넓어졌다
7월부터 일찌감치 인기몰이…레트로 감성에 세련된 디테일
입력 : 2019-09-22 06:00:00 수정 : 2019-09-22 06:00:00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간절기 대표 의류 트렌치코트가 올해는 뉴트로 감성을 물들인다. 패션업계는 가을 감수성을 자극하는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를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오자 간절기 의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트렌치코트는 세상에 나온 지 15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가을 대표 의류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트렌치코트의 인기는 올해 자연에 가까운 색인 얼씨 룩 트렌드에 힘입어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지난 7월 일찌감치 트렌치코트 판매 계획의 30%를 초과달성했다. G마켓에서도 지난 8월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여성 트렌치코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으며 남성 트렌치코트 류도 약 160% 성장했다. 
 
기본형의 트렌치코트는 시즌 별로 조금씩 변형되는데 올해 패션업계는 오버사이즈로 레트로 감성을 표현하되 세련된 디테일을 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길이는 조금 더 길어지고 통은 약간 더 넓어져서 뉴트로 분위기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 톰보이가 선보인 트렌치코트.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스튜디오 톰보이는 레트로 분위기를 살린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오버사이즈 핏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색감과 체크 패턴 등을 접목시켰다. 뉴트로에 열광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복고 느낌이 나는 디자인적 요소를 더했다.
 
스튜디오 톰보이 관계자는 "트렌치코트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옷인 만큼 최근의 복고 열풍과 딱 맞아 떨어진다"라며 "이번에 출시된 트렌치코트는 과거에 대한 향수와 밀레니얼 세대의 개성이 조화를 이루는 '뉴트로 스타일'로 폭넓은 층에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F는 헤지스의 중국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빠오시냐오'와 함께 런던 패션 위크에 참가했다. 헤지스는 이번 패션쇼에서 과감한 길이의 롱 트렌치코트를 포함해 비대칭 컬러가 포인트인 재킷 등 전통에 창의성을 더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현지에서 영국의 문화적 감성을 정교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이번 19 F/W 시즌 트렌치코트는 넉넉한 오버사이즈는 물론 전반적으로 길이가 더 길어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패션 업계에서는 뉴트로 트렌드가 가미된 제품 외에도 클래식한 트렌치코트, 디테일을 강조한 트렌치코트를 내놨다.
 
패션기업 세정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다양한 스타일의 가을 트렌치코트를 선보였다. 클래식 타입과 캐주얼 타입으로 출시됐다. 클래식 타입의 경우 여유롭게 떨어지는 실루엣과 베이지 색상이 어우러져 가을 감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A라인 실루엣과 벨트 디테일로 우아한 느낌 연출도 가능하다. 캐주얼 타입은 다양한 색상으로 이뤄졌으며 후드 디자인이 가미돼 편안하고 경쾌한 느낌을 더한다. 
 
여성복 브랜드 베스띠벨리는 일러스트레이터 메간 헤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트렌치코트를 선보였다. 트렌치코트는 메간헤스 드로잉 속 제품으로 소매부분에 볼륨이 들어가 기존 트렌치코트 스타일에서 벗어나 독특함을 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장애인 전문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하티스트'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니즈를 반영한 '매직핏 코트'를 선보였다. 특히 트렌치 코트는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구겨지는 부분이 없도록 트렌치코트의 길이를 조절했다.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어깨와 등쪽 부분에 공간을 줘 오랜 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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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별

한발 앞서 트렌드를 보고 한층 깊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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