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연준위원들의 연설 주목…변동성 확대 전망
엇갈린 발언 나올 수 있어…UN총회서 사우디 피격 이슈 다뤄질 수 있어
입력 : 2019-09-22 12:00:00 수정 : 2019-09-22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장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에 주목할 전망이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위원들 각자의 의견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준금리와 점도표에 대해 엇갈린 의견이 나왔던 만큼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혼란스러운 한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약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4% 내린 2만6935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1% 낮아진 299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0.72% 하락한 8117에 장을 마쳤다.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 피격으로 오일 쇼크 우려가 증시를 덮쳤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지만 추가 인하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보이자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FOMC에서 나타난 표심이 시장에 혼란을 크게 줬다. 9월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연준위원 10명 가운데 3명이 25bp 금리인하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또 투표권이 없는 위원을 포함한 17명의 연준위원들 가운데 7명이 올해 한차례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5명은 금리동결을, 5명은 한차례 금리인상을 주장했다.
 
이로 인해 이번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위원들의 연설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연준위원들의 블랙아웃 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 블랙아웃은 통화정책 결정 전 연준위원들이 발언을 자제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리처드 클라리드 연준 부의장을 비롯해 랜달 쿼럴 연준 부의장,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마리 달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로버트 캐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톰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선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에 주목할 전망이다. 사진은 조지 에스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모습. 사진/CNBC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이 미국의 경제전망이 양호하다고 발언했던 만큼 시장은 다른 위원들의 전망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다. 다른 위원들의 전망도 양호하다면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의견이 엇갈렸던 만큼 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이에 대해 톰 시몬스 제프리스 연구원은 “시장은 연준의 발언에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헤드라인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뒤집힐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주 열리는 UN총회도 시장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3일부터 뉴욕에서는 사흘간 제94차 UN총회가 진행된다. 특히 사우디 피격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나올 수 있다.
 
이외 주요 일정으로는 23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서비스업 PMI가 나오고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달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24일에는 주택가격지수, S&P·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지수,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25일에는 신규주택판매지수가 공개되고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캐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있다.
 
26일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주택판매지수가 나오고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카슈키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바킨 리치몬든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27일에는 내구재수주, 개인소득·지출, 소비심리 등의 경제지표가 나오고 쿼럴 연준 부의장,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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