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산하 기간제 교사·대학 교수 잇따라 목숨 끊어… 도대체 무슨 일?
입력 : 2019-12-09 14:20:44 수정 : 2019-12-09 14:20:44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대한불교 종파 중 하나인 진각종 재단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와 산하 대학 교수가 잇따라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방송된 SBS 뉴스에 따르면 진각종 산하 사학재단이 운영하는 진선여고 기간제 교사였던 A씨가 지난 10월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2014년 A씨가 행정처장에게 정규직 채용 대가로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돈을 주고도 몇 년째 정규직 채용이 되지 않아 우울증을 앓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게 유족 측 주장이다.
 
비슷한 시기 진각종 산하 위덕대학교 B교수도 강의를 중단하고 행방불명 됐다. B교수는 A씨가 돈을 건넨 당시 행정처장이었다. 행방불명 3주 만에 가족들에게 발견됐지만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소견을 밝혔다. 
 
B교수 유족들은 재단의 책임 회피가 그의 극단적 선택의 이유라고 주장했다. A씨 유족은 재단과 종단 측에 ‘돈을 돌려 달라’ 요구했지만 재단은 B교수에게 ‘알아서 처리하라’고 책임을 전가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재단 관계자는 “5000만 원은 학교발전기금으로 받아 문제가 없고, 1억 5000만 원의 행방은 모른다”고 주장했다. 진각종 신도들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총회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대한불교진각종. 사진/위덕대학교 홈페이지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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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권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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