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평소보다 22.5% 증가"
설 연휴 음주운전 피해자 26.3% 증가…"교통법규 준수해야"
입력 : 2020-01-22 10:56:56 수정 : 2020-01-22 10:56:56
설연휴기간 사고발생건수 및 피해자 현황(일평균). 사진/손보협회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설 연휴 전날에는 평상시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과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상자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금 일찍 가기 위해 서두르지 말고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최근 3개년(2017∼2019) '설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 평균 사고건수는 3808건으로 평상시(3107건)와 비교해 22.5% 증가했다. 
 
부상자는 설당일에 크게 증가했다. 부상자는 연휴기간 중 설 당일날 가장 많은 7184명이 발생했다. 이는 평소보다 약 53.2% 높은 수준이다. 설 당일은 성묘 등 가족행사 참석을 위해 동반탑승자가 증가하는 경향으로 인해 사고시 부상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피해자는 10세 미만 어린이와 19세 이하 청소년이었다. 이들은 평소보다 각각 59.6%와 80.6%씩 크게 증가했다. 60세 이상 연령대는 평상시보다 감소했다. 이는 설 기간 중 대다수의 가정이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해 가족단위로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운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설 연휴 기간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의 부상자는 2639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의 1809명보다 45.9% 증가했다. 사망사고는 새벽 2시 이후 4시 사이에서 0.6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의 0.2명보다 크게 늘었다. 
 
무엇보다 설 연휴 기간에는 음주운전과 중앙선침범으로 인한 피해자가 각각 26.3%와 24.8% 증가했다. 연휴 중에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 등과 음주 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고, 교통량 증가로 인한 정체로 중앙선 침범과 같은 법규위반 행위가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설 기간 안전의식이 해이해질 경우 음주운전, 중앙선침범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한다"며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 각별히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경각심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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