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소상공인 울상…조성욱 위원장 "가맹상생 피해 최소화"
대전 '으능정이' 거리 방문한 공정위원장
"가맹점주 분쟁 신속 피해구제 도모해야"
입력 : 2020-02-18 17:22:47 수정 : 2020-02-18 17:22:47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맹분야 피해가 우려되면서 공정당국 수장이 갑을 간 상생을 주문하고 나섰다. 어려움이 클수록 ‘갑질 발생’이 빈번할 수 있는 만큼, 본사와 점주 간의 모범적 상생협력관계를 주문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18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에 위치한 파리바게트, 이니스프리, 마포갈매기 등 가맹점을 방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조성욱 위원장이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화장품 업체 이니스프리였다. 가맹점을 들어서자 탁자 위에 놓인 손소독제와 직원들이 착용한 마스크가 눈에 들어왔다.
 
18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대전 중구 중앙로역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파리바게트 가맹점을 방문하고 매장피해 예방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이니스프리는 가맹점과 소비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매장마다 위생가이드를 배포하고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있었다.
 
조 위원장은 가맹점주와 가맹단체들로부터 매장피해 예방에 대한 상황과 코로나19의 여파를 이겨내고 있는 과정을 전해 들었다. 이니스프리는 가맹점주들의 매출회복을 위해 할인 행사 기간을 조정한 상황이다.
 
또 판촉행사의 본사부담 비율을 더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자리에서 조 위원장은 “가맹본사와 점주가 함께 노력한다면 소비자의 불안감이 해소돼 매출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며 “본사와 점주가 상생해 피해를 최소화 하고 매출이 정상화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언급했다.
 
두 번째 방문한 곳은 파리바게트다. 파리바게트는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을 위해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매장 직원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다.
 
코로나19 확산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착용과 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한 것. 또 본사는 판매중인 모든 제품을 개별 포장해 위생 관리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했다. 기존에는 공장제조 완제품만 포장했으나 매장에서 제조한 제품들도 개별포장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코로나19 관련 가맹점 분야의 분쟁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해 가맹점주의 신속한 피해구제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외식업체 마포갈매기의 내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조리시설 등 청결에 많은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더욱이 마포갈매기는 점주의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주요 식자재 가격의 인상폭을 조정했다.
 
가맹점들을 둘러본 조 위원장은 가맹단체 대표들과 만나 “코로나19와 관련해 점주 피해와 갈등이 있다면 고통을 나누는 상생차원에서 신속한 자체 분쟁 해결 노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려움이 발생할 때 갑질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갑을 간 분쟁이 늘면 가맹본사도 힘들 것으로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상생협력관계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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