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3.5%↓…미국마저 2년래 최대폭 하락
입력 : 2020-02-25 08:47:00 수정 : 2020-02-25 08:47: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폭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1.61포인트(3.56%) 하락한 2만7960.8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11.86포인트(3.35%) 낮아진 3225.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55.31포인트(3.71%) 밀린 9221.2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2018년2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장 초반부터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장 중 한때 2만7912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중국은 물론 한국, 이탈리아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했고, 이란에서도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 
 
래리 베네딕트 더오퍼튜니스틱 트레이더 최고경영자(CEO)는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가 완전히 무너졌다"며 "사람들은 이를 시장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15%의 조정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대형 기술주 같이 과매수 상태로 보여지는 일부 섹터에서는 더 큰 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등은 6% 넘게 급락했고, 유나이티드항공도 5.4% 떨어졌다. 라스베가스샌즈, 윈리조트는 5.2% 이상 폭락했고, MGM리조트는 5.4% 하락했다. 반도체기업들의 주가도 폭락했다. 엔베디아가 7.1% 넘게 떨어졌고, 인텔 4%, AMD는 7.8% 밀렸다. The VanEck Vectors Semiconductor 상장지수펀드(ETF)는 4.5% 하락했다.
 
이날 급락에도 불구하고 아직 코로나19의 영향이 시장에 덜 반영됐다는 전망도 나왔다. 케이스 러너 트루이스트/선트러스트(Truist/SunTrust) 수석 시장전략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고, 아직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며 "주가와 밸류에이션은 고점 부근에 있고, 코로나19의 위험성은 아직 시장에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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