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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핵심 이종필' 도주 조력자들 구속
법원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수사 탄력 전망
2020-03-29 03:09:17 2020-03-29 03:09:17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검찰은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 2명이 구속됐다. 이 전 부사장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주현 판사는 이 전 부사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죄)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모씨와 한모씨 등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성씨 등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 경영진의 800억원대 횡령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부사장이 조사를 받던 중 영장실질심사 직전 도주하도록 도운 혐의다.
 
검찰은 이 전 부사장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자 그 즉시 출국금지한 뒤 행방을 쫓아 왔다. 현재로서는 이 전 사장이 국내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검찰은 이 전 사장이 밀항 등으로 도주할 가능성에 대비해 인터폴을 통해 각국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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