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시험 또 연기…준비생들 생계 우려
코로나19 지역감염 지속 여파…"금융당국과 긴밀히 일정 조율"
입력 : 2020-06-01 15:35:46 수정 : 2020-06-01 15:35:46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여파로 6월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이 다시 미정이다. 사진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이 열린 지난 4월26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전문대 운동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잇따르는 코로나19의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이달 전국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이 미뤄졌다. 불확실한 시험 일정으로 준비생들의 생계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오는 5일로 예정된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생보협회는 연간 계획대로라면 5일, 8일, 9일, 10일, 18일 자격시험을 진행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이후로는 확산 추이를 보며 일정을 조정 중이다. 최근 학원, 요양원, 단체여행 등 곳곳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감염 경로를 전혀 모르는 환자가 나오는 것을 고려해서다. 방역당국은 밀집도가 높은 8개 업종의 운영자제를 권고하는 동시에 생활속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하는 상황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6월에 자격시험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현재는 미정인 상태"라며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 나오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금융당국과 긴밀하게 상시협의하면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보협회 역시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당장 5일 첫 시험이 예정된 생보협회와 다르게 손보협회의 첫 시험은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과 4월 두 달간 이미 시험을 치르지 못한 적이 있는 보험설계사 준비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설계사 시험에 통과해야 경제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협회 측은 설계사 시험 기회를 보장하려다가 최악의 경우 보험설계사 시험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터지면 더 큰 문제가 생길까 우려하는 눈치다. 방역당국에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2주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만큼 설계사 시험은 빨라야 이달 중순 이후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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