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에 시장 불확실성 증가
입력 : 2020-07-04 06:00:00 수정 : 2020-07-04 06:00: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최근 주요국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해당 정책 영향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있다. 실물경기 부양·디플레이션 가능성 완화 등 마이너스 금리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제기되지만, 금융사 수익성 저하·금융중개기능 약화·금융시장 안정성 저해 등 우려하는 시각도 상존해서다.
 
4일 KDB미래전략연구소 이유나 연구원의 '최근 마이너스 금리정책 논의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각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 기대가 부상 중이다.
 
5월 들어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FFF) 시장에서는 정책금리의 마이너스 진입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2021년4월물 FFF가격이 100.025pt까지 상승하는 등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확산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도 정책금리를 마이너스로 인하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반면 파월 연준 의장은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영국 및 뉴질랜드 중앙은행도 마이너스 금리정책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통해 경기부양과 같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금융기관 수익성 저하, 금융시장 안정성 저해 등을 우려하는 시각도 상존하고 있다. 우선 마이너스 금리정책은 실물경기 부양, 디플레이션 가능성 완화 등에 기여함으로써 통화정책 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 반면 마이너스 금리는 이자수익 및 예수금 규모 감소를 초래해 금융기관의 수익기반을 악화시킬 우려도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마이너스 금리와 같은 비전통적 통화정책 도입 기대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이유나 연구원은 "관련 정책 시행 중 또는 예정인 국가들의 향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료/ KDB미래전략연구소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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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홍

무릎을 탁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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