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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코로나시대 생존법, '리부트' 인기 지속
구매 비중 절반 이상 30·40대 여성…”포스트코로나, 독자 마음 움직여”
2020-07-16 00:00:00 2020-07-16 00: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언니의 독설’로 유명한 김미경 강사의 신간이 2주째 1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의 삶에 독자들 관심이 커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예스24, 인터파크도서 종합베스트셀러 집계(9~15일)에 따르면 김미경의 ‘리부트’는 이번 주에도 1위에 올랐다. 
 
책은 코로나 19 이후 상반기 강연 수입이 ‘제로’에 수렴한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서술됐다. 자신이 오르던 강연장을 아예 책으로 옮기기로 했다. 전문가들 인터뷰와 수천건의 보고서를 조사해 “코로나 이후 달라질 일과 삶, 그 생존 공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은 ‘파이썬(비전공자들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을 배워야 하는 이유’, ‘내외부 요인에 상관없이 인디펜던트 워커(원하면 언제든 일할 수 있는 사람)가 돼야 하는 이유’ 등을 살핀다. 포스트코로나란 시대성을 담은 동시에 ‘달라져야 할 사고관’을 명민하게 짚는다.
 
30, 40대 여성 독자들이 구매의 절반 이상에 달한다. 지난주 교보문고 집계에 따르면 구매 비중은40대 여성이 34.5%, 30대 여성이 24.4%로 나타났다. 50대 여성(14%), 40대 남성(6.6%)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독자층 비중이 41.1%로 가장 높았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코로나 시대 이후를 준비하기 위한 독자들의 마음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유튜버이기도 한 저자가 직접 책을 추천하거나 명사와 대화를 활발히 한 것도 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는 안희정 성폭력 고발 554일간 기록을 다룬 ‘김지은입니다’가 인터파크 15위, 예스24 16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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