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숨통'…국내 완성차 판매 회복세
상반기 20% 넘던 판매 감소폭 7월에 9%로 축소
해외 판매 43만9620대로 전월보다 11% 증가
입력 : 2020-08-03 16:59:36 수정 : 2020-08-03 16:59:36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 감소 폭이 줄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내수가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꽉 막혔던 해외시장에서 숨통이 트인 덕분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7월 판매량은 58만40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줄었다. 상반기 20% 이상이던 감소 폭이 축소된 것이다.
 
내수는 14만4422대로 전년 동기보다 10.1% 증가했다. 해외는 43만9620대로 14.1% 축소됐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11.4% 늘었다. 상반기 해외판매 감소율은 28%대였고 지난달은 33%에 가까웠다.
 
업체별로는 내수와 해외에서의 표정이 엇갈렸다. 현대차는 7월 글로벌 판매가 전년보다 12.5% 감소한 31만3097대를 기록했는데 내수는 크게 늘었지만 해외는 감소 폭이 컸다.
 
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
 
내수는 7만7381대로 28.4% 증가했다. 그랜저가 1만4381대 팔리면서 이끌었고 아반떼(1만1037대)도 1만대 이상 판매됐다. RV 중에서는 싼타페(6252대)와 팰리세이드(6071대)가 각각 6000대 넘게 팔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6504대를 포함해 1만1119대가 판매됐다.
 
해외는 23만5716대로 20.8%가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위축으로 공장 생산이 감소한 영향이다.
 
기아차는 글로벌 판매량이 21만9901대로 3% 줄었다. 국내는 4만7050대로 지난해(4만7080대)와 거의 비슷했고 해외는 17만2851대로 3.7% 감소했다.
 
글로벌 기준으로 스포티지가 3만94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가 2만8241대, , K3(포르테)가 2만 2555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9488대로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전체 판매가 3만4632대로 8.7% 늘었는데 유일하게 국내외 모두 증가했다. 내수는 6988대로 3.5%늘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2494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2223대로 힘을 보탰다. 쉐보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각각 329대, 369대가 판매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국내외 모두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판매량이 892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줄었다. 내수는 24.2% 감소한 6301대를 기록했다. SM6와 QM6의 판매가 각각 54%, 38%가량 줄어든 707대, 2638대에 그쳤고 출시 이후 매월 5000대 이상 팔리던 XM3는 2000대를 밑도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내수가 23%, 수출이 62.1% 줄면서 전체적으로 30.6% 감소한 7489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 코란도의 판매가 33% 넘게 늘었지만 티볼리와 G4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다른 차량의 판매가 줄었다. 수출도 코란도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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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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