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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촌놈’ 한효주, 고향 청주서 눈물 “울컥한다”
2020-08-10 01:18:03 2020-08-10 01:18:0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한효주가 고향 청주를 찾아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촌놈에는 가이드 배우 이범수, 한효주와 함께 하는 청주 편이 공개됐다.
 
한효주는 출연을 결정하니 부담감이 생기더라. 내가 사실 청주를 다 알지는 못 한다. 학교, , 학원만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이범수는 청주라는 글자가 크게 쓰인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 티셔츠의 정체를 묻는 한효주에게 이범수는 프로그램을 위해 만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범수는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청주가 뜬 것이다. 세 번째로 소개된다는 것 자체가 그렇다고 밝혔다. 한효주와 이범수는 서로의 출신 학교를 물으며 청주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승기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호흡을 맞춘 한효주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이렇게 만난 건 처음인 것 같다“87년생 동호회처럼 보기는 했다고 말했다. 이승기와 한효주는 동갑에 대학도 데뷔작도 같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승기는 한효주가 이 프로그램 출연하기 전에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 말했다. 한효주는 청주라는 곳에 대해 많이 알지 못 하고 있다는 생각에 엄청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청주 면적이 서울의 1.6배다. 인구는 85만명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효주는 자신이 살던 율량동을 갔다. 그는 나에게 청주는 율량동이다. 율량동에서만 살았고 벗어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찾아 추억이 담긴 장소를 찾았다. 또한 그의 부모님과 안다는 주민을 만나기도 했다. 그러자 한효주는 울컥한다. 기분이 되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자신이 나온 청주 여자 고등학교를 찾았다. 그는 이곳에 다니며 연기의 꿈을 키웠다고 했다. 그는 당시에는 내가 고향을 떠나는지 몰랐다. 실감을 못 한 거다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간 거지. 이 곳을 떠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조금 더 내가 살았던 이곳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더라면 고향에 대한 분명한 생각, 감정을 알고 갔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서울촌놈 한효주.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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