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금융그룹통합공시 9월말 첫 시행
소유 지배구조·내부거래 한눈에…투자자 알권리 차원서 추진
입력 : 2020-09-16 15:44:50 수정 : 2020-09-16 15:44:5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삼성·한화·현대차 등 금융그룹의 주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금융그룹 통합공시가 9월말 최초 실시된다. 금융그룹의 소유 지배구조·자본적정성·내부거래 등 25개 항목이 금융그룹별 대표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그룹 감독 모범규준'에 따라 금융그룹 공시를 9월말부터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덩초 금감원은 지난 5월 모범규준 개정에 따라 6월 첫 공시를 하려 했으나 회사들의 준비시간, 코로나19에 따른 업무부담 등을 고려해 9월부터 실시하게 됐다.
 
감독대상으로 지정된 곳은 △삼성 △미래에셋 △한화 △현대차 △교보 △DB 등 6개 금융그룹이다. 대표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9월말 실시되는 최초 공시에는 지난해 말 기준 연간공시, 올해 1·2분기 기준 분기공시 모두 공개된다. 
 
앞으로 금융그룹의 소유·지배구조, 자본적정성, 내부거래, 대주주 출자·신용공여 등 8개 부문 및 25개 항목을 공시할 계획이다. 금융회사별 대주주 지분 및 주요 임원의 비금융계열사 겸직 현황 등 지배구조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그룹에 요구되는 최소 필요자본과 실제 보유한 적격자본을 통해 금융그룹의 손실흡수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 
 
또 금융계열사와 비금융계열사 간 자산(부동산 임대차 등)과 상품용역 거래 등 내부거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에 대한 출자 및 신용공여 등 익스포져 현황도 공시된다.
 
분기별 공시는 매분기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공시한다. 연간공시(4분기)는 5개월 15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투자자 등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시장규율을 통해 금융그룹의 위험관리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투자자 및 금융소비자의 알권리가 충족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기업들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윤석헌 금감원장.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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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홍

무릎을 탁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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