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보호복지공단 '출소자 재범방지 AI 플랫폼' 세미나
입력 : 2020-09-28 00:36:16 수정 : 2020-09-28 00:36:16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희대의 성폭행범인 조두순 출소를 70여일 앞둔 가운데 경기대(총장 김인규)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신용도)이 지난 26일 '2020년 범죄예방 및 범죄안전 세미나'를 열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출소자 재범방지 AI 플랫폼 구축사업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번 AI 플랫폼 구축 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유병선 사무총장(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세미나에서 "공단에서 AI를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해서 출소자 관리를 한다는 것 자체가 획기적인 정책변화"라고 강조하고 "ICT를 접목한 출소자 재범방지 사업의 확장으로 출소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의 비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최종목표"라고 소개했다.
 
경기대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지난 26일 경기대 산학협력단 세미나실 206호에서 '2020년 범죄예방 및 범죄안전 세미나'를 열고 있다. 사진/경기대
 
세미나 연구책임을 맡은 공정식 교수(경기대)는 "출소자들의 재범으로 국내에서만 연간 50조원 이상의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ICT 기반으로 출소자들의 재사회화를 돕게 된다면, 재범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합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대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지난 7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NIA)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빅데이터 출소자 재범방지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AI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다.
 
출소자들의 재범은 나날이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형사정책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분당에서 발생한 살인사건도 출소자의 사회부적응에서 비롯된 것이다. 앞서 전과 45범인 김모씨는 화투치던 중 순간적인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 이웃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돼 경찰로부터 조사받고 있다.
 
경기대 산학이번 세미나는 경기대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공동주관하고 안전문화포럼, 한국경찰학회, 한국범죄심리학회가 공동주최했다. 김정현 연구원(서울대)이 '보호지원 기간 내 출소자의 심리 및 욕구 추이 변화 연구'를, 이수정 연구원(경기대)이 '갱생보호자 연령에 따른 주거지원사업의 실태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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