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분명 다른 좀비다”…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종합)
2022-01-26 15:49:00 2022-01-26 15:49:0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이젠 좀비가 넷플릭스에선 K-콘텐츠 대세가 됐다. 이번엔 학교다.
 
26일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 배우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재규 감독이 참석했다.
 
사진/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동명의 좀비 웹툰이 원작인 작품이다. 고립된 학교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 남기 위해 함께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드다. 연출을 맡은 이재규 감독은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그리고 영화 역린완벽한 타인을 만들었다.
 
좀비는 이제 너무 흔한 소재다. 이에 대해 이재규 감독은 지금까지의 좀비물과 전혀 다른 차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좀비 표현에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이다면서 좀비 안무에 배우 출신과 안무가 출신 모두가 있다. 어떤 좀비물보다 움직임이 특별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좀비가 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공포심은 아마도 단연코 최고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기존 좀비 장르는 콘텐츠는 성인들의 얘기에 국한됐다. 하지만 지금 우리 학교는은 청소년이 주인공이다. 이 감독은 우린 아직 성숙하지 못한 사회화되지 못한 학생들에게 벌어지는 얘기다라면서 어린 학생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클 것이다고 전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는 학생이 주인공이기에 여러 신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주인공 박지후는 촬영 당시 극중 내가 연기한 온조와 같은 고2였다면서 지금은 스무살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장에선 실제 교복을 입고 가서 다시 촬영용 교복을 갈아 입고 촬영을 했었다면서 언니 오빠들에게 입시 상담은 물론 인생 조언 등을 많이 받았다고 웃었다.
 
수 많은 좀비들이 등장하기에 다른 좀비물과의 차별점도 뚜렷하다. 박시후는 학교가 배경이라 다양한 좀비가 나온다면서 급식실 좀비는 물론 이고 헤어롤을 말고 있는 좀비도 나온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이현은 각각 성향이 다른 좀비들이 많이 등장한다면서 기존 좀비들과는 달리 정말 빠르고 역동적인 좀비들이다고 덧붙였다.
 
오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시리즈가 공개될 지금 우리 학교는이 전 세계에 몰아친 K-좀비의 신기원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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