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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백서’ 이진욱·이연희 보여주는 현실 결혼 이야기 (종합)
2022-05-23 15:33:16 2022-05-23 15:33:1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2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송제영 감독, 이진욱, 이연희, 임하룡, 윤유선, 길용우가 참석했다. ‘결혼백서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 드라마다.
 
송감독은 사랑하는 두 남녀가 만나서 결혼을 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기혼자는 우리가 이런 일을 겪었다고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결혼을 앞둔 커플들은 이런 일을 겪을 수 있다는 예방 주사 같이 즐겨주면 좋을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진욱은 결혼 경험이 없어서 주변 이야기를 듣고 상상에 의지해서 연기를 해야 했다. 기혼자인 이연희의 이야기를 듣고 연기를 했다. ‘정말 이렇게까지 싸우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연희는 캐릭터의 상황이나 감정이 공감이 많이 됐다. 내 나이에 결혼을 앞둔 여자로서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고민없이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양측 부모가 만나는 모습이 잠깐 나왔다. 이에 대해 임하룡은 사소한 걸로 싸우더라. 근데 정말 뛰쳐나가고 싶었다. 딸의 결혼식이니까 꾹 참게 됐다. 그래서 남자들은 무난히 지나가길 바라게 된다고 했다. 이진욱은 촬영 할 때도 진짜 숨이 막히더라. 실제로 불편하고 숨막히는 어려운 자리다고 했다. 윤유선 역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견제를 하게 됐다. 이진욱이 결혼이 어렵다고 독신을 선언할까 봐서 걱정이 될 정도였다고 했다.
 
길용우는 나도 아들을 장가를 보내 봤다. 근데 정말 공감이 되는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더라. 그래서 감독님에게 물어보니까 자신의 경험담을 많이 담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공감이 되는 이야기가 많더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진욱은 오랜만에 로맨스 작품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원래 이런 것도 잘하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 내가 했던 드라마 중에서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였다. 서준형이라는 캐릭터도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표현해야 됐다. 그래서 편안하면서 답답하고 모르겠다. 경험도 없어서 답답한 상황이 많았다고 밝혔다.
 
길용우는 실제로도 아들이 하나 있는데 작품과 비슷한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까 극 중 며느리가 너무 예쁘더라. 그래서 결혼백서시즌2가 나와서 결혼 이후 이야기를 다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하면서 감독에게 시즌2 계획이 없냐고 물을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다.
 
송감독은 기존의 로맨스와 달리 어른스러운 로맨스에 집중을 했다. 결혼식이 인생의 큰 이벤트다. 하지만 인생의 큰 이벤트의 주인공임에도 막상 두 사람이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많다. 그런 부분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언급했다.
 
이진욱은 결혼을 앞둔 많은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면 힌트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연희는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나 있다.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을지 힌트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결혼백서는 매회 30분 안팎의 총 12부작 미드폼 드라마로 23일 첫 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월, , 수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카카오TV '결혼백서'이진욱, 이연희, 임하룡, 윤유선, 길용우. (사진=카카오TV)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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