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극한기상 대비 AI 기술 활용
실시간 강우 예측 기술로 국가물관리 체계화 기여
2024-09-27 18:00:47 2024-09-27 18:00:47
춘천댐 여수로 수문방류 사진이다. (사진=한수원 제공)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AI 기술을 적용한 강우 예측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짐에 따라 수력 댐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정밀한 실시간 강우 예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는데요. 지난 3년간 강우 예측 모델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5개월간 시범운영을 한 결과, 정확도 높은 예측정보를 바탕으로 무효 방류량을 줄여 댐 운영 효율이 16% 가량 개선됐습니다.
 
또 이를 통해 물 공급을 위한 수자원량이 연간 2억㎥ 이상 확보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인 수력 발전량은 연간 7% 내외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은 "개발된 기술은 국내 수력 댐 운영의 안전성을 높여 홍수로부터 국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향후 수도권 및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등 용수공급에도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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