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K-정책금융연구소의 2024년 정책금융기관의 생태계 종합 평가는 20여종 이상의 지표화된 객관적 자료와 비교·관측을 통하여 엄정히 이루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해당 기관의 경영평가 결과,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지배구조 선진화 현황, 법률·예산·정책 관련 국회 상임위 및 정부감독부처 거버넌스 정도, 노조·언론·시민단체 소통 정도, 국민인식 및 중벤스기업 인식지표, RE100실적, 동반성장 평가결과, 청렴도 평가결과, 유리천장 인사개선 현황,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 현황, 일·가정 양립지원제도 운영결과, 장애인 고용현황, 인권경영현황, 외부연구용역현황, 소송 및 법률자문현황 등이 있었고 공공기관 정보공개 사이트인 '알리오'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묻습니다!' 기사를 통하여 11개 정책금융기관의 고질적 병폐와 잘 드러나지 않는 문제점을 국민의 시각에서 문제제기를 했고 그에 대한 해당 기관이나 국회의원 및 정부부처의 반응도 생태계 평가의 큰 몫을 했습니다.
또한 연구소 자문위원이 각계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되어 sns 토론방과 월례회를 통하여 변별력 확보를 위해서 다함께 정진을 했습니다. 참고로 자문위원 중에는 11개 기관의 전직(前職) 임원들도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매주 월요일 '운영위원회'(애칭. CT회의)를 개최하여 일을 기획하고 다듬고 축적하여 왔습니다. 회의 멤버는 뉴토 대표이사, 연구소장, 기획위원 3명, 기자 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K-정책금융연구소 출범 원년이라서 좀 더 세부적으로 관찰·조견·비교·평가를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금공급 시장의 매개체 노릇을 하는 VC와 정책금융기관 간 역관계, 자금수요처인 중벤스 기업들의 수요자반응 등은 각 기관들의 DB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내년에는 가능한 일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중벤스 지원육성을 통하여 다시 한번 역동적 대한민국의 길이 곧 선진국 안착의 길!
특히 중소·벤처·스타트업(중벤스) 기업 정책금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대한민국 경제의 커다란 성과의 막후에는 트리거 역할을 한 정책금융이 있었다는 것은 불후의 진실입니다. 민간민간 그러지만 한국경제에서 아직은 민간의 대표격은 곧 재벌이라고 간주해도 되는데 재벌들은 지난 세월 동안 정경유착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정부의 지원육성을 받아왔고 그 덕에 이미 나름의 경쟁력 트랙을 개척했습니다.
한편으로 중벤스들은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혁신의 탄력을 받아서 한국경제를 이끄는 또다른 트랙으로 성장하고 있었고 그것의 격발 또한 정책금융이 했습니다. 더구나 예전에는 금융을 두고 산업경제의 실핏줄이라고 이름을 붙여왔으나 지금은 경제산업의 심장이요, 뇌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책금융의 첨병이 되어 있는 정책금융기관들이 글로벌 디지털 혁신 버전업을 한층 더 밀어부쳐야 된다는 것입니다. 국회와 정부도 중벤스 기업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서는 과할 정도로 정책금융기관에 대한 당근과 채찍을 강화해야 합니다.
정재호 뉴스토마토 K-정책금융연구소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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