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1일 오후부터 '계엄' 관련 정보 공유로 위장한 해킹 메일이 대량 유포되고 있다며, 국민과 기업, 기관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해킹 메일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발생한 사회적 혼란을 틈타, 정부,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방첩사 작성 계엄 문건을 악성코드로 위장해 유포하고 있습니다.
유포된 해킹 메일 사례. (자료=과기정통부)
해킹메일을 클릭할 경우 악성 프로그램 설치 또는 유해 사이트 접속으로 인해 개인정보 또는 기업과 기관의 업무정보 등 민감정보가 탈취되거나 연쇄적으로 사이버 침해사고가 확대되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만약 계엄 등 사회적 이슈가 포함된 메일을 수신했을 경우, 송신자의 메일 주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열람이나 첨부파일 다운로드는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메일 본문 중 클릭을 유도하는 링크도 일단 의심하고 클릭을 금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PC와 스마트폰 보안강화를 위해 운영체제와 자주 사용하는 문서 프로그램 등에 대해 업데이트 수행도 요구됩니다. 바이러스 백신 업데이트나 수시 검사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해당 해킹메일 주의에 대한 상세한 내용 및 이용자 대응방안은 보호나라 누리집에 게시됐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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