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비례대표)의 의원직을 백선희 서울신학대 교수가 승계합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월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전문가 입당식에서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국회의장이 조국 전 의원직 상실에 따른 궐위를 통보함에 따라 같은 당 비례때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부 추천 순위 13번인 백 교수를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도 국회 사무처로부터 '백선희 의원의 승계'를 통지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 의원은 1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게 됩니다.
'공직선거법' 제200조(보궐선거) 제2항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궐원이 생긴 때에는 궐원 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 궐원된 의원이 그 선거 당시에 소속된 정당의 비례때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의석 승계자를 결정하게 돼 있습니다.
백 의원은 저출산 문제 전문가로 노무현정부 때 대통령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자문위원을, 문재인 정부 때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 고령화 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설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을 지냈습니다. 현재는 조국혁신당 복지국가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앞서 대법원 3부는 전날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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