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태 "대북송금 사건 '조작' 의혹 확인되고 있다"…감찰·수사 촉구
"서울고검 인권침해TF, 핵심 인물에 구속영장 청구"
2025-12-07 12:17:40 2025-12-07 12:17:40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이건태 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특위'의 활동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된 검찰의 조작 수사·기소 의혹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건태 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이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서울고검 인권침해 태스크포스(TF)가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과정의 진술 회유·강압 의혹과 관련해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방용철 쌍방울 전 부회장, 박모 전 이사 등 핵심 인물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오피스텔 제공, 자녀 취업, 차량 제공 등 금전·편의가 배임·횡령 혐의로 적시되며 진술 번복 과정의 부당한 영향 여부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대북송금 재판의 핵심 근거였던 진술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민주당 특위가 제기해온 조작·회유 의혹이 실제 수사로 확인되고 있는 것"이라며 "서울고검 TF는 영장이 발부될 경우 '연어 술파티'로 불린 추가 진술회유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의원은 "진술 회유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박상용 검사를 비롯한 관련 검사들에 대해서는 법무부와 대검에서 즉시 철저한 감찰과 수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특위 부위원장으로서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수사·조작기소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무너진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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