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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옵티머스 748억 투자 철회' KCA 압수수색(종합)
입력 : 2020-10-16 오후 4:54:08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검찰이 옵티머스 투자사기와 관련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16일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건 관련해, 오늘 오후 인천 남동구에 있는 KCA 경인본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과기부 산하 공공기관인 KCA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규정을 위반하고 옵티머스에 748억원을 투자했다가 뒤늦게 철회했다. 이 사실은 지난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를 통해 확인됐다. 검찰은 KCA가 규정까지 위반해 가면서 거액을 투자한 배경과 이를 결정한 책임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가 KCA 측 인사에게 로비하고 투자를 받으려 했다는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이 이날 KCA 경인본부와 함께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 서울 중구 본사와, 옵티머스 자금이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된 트러스트올·씨피엔에스·이피플러스의 법인 주소지인 강남N타워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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