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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판매사 제재심 결론 못내…오는 10일 3차 심의
입력 : 2020-11-05 오후 11:39:3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환매 중단된 라임펀드를 판매한 증권사에 대한 2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진행했지만 또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3곳에 대한 조치안을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10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29일 회의에서 진술절차를 종료하지 못한 대신증권 및 KB증권의 다수 관계자들과 검사국의 진술·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는 밤늦게까지 심의를 진행했다"며 "심도있는 심의를 위해 10일 다시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지난 1차 제재심에서 시간관계상 심의를 시작하지 못한 KB증권에 대해 집중 심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최근 임직원들이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모의해 펀드 부실을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됐다.
 
금감원은 앞서 3개 증권사의 전·현직 CEO를 대상으로 직무정지 등 중징계안을 사전통보했다. 그 중 박정림 KB증권 대표는 유일한 현직으로, 금감원의 통보대로 징계가 확정되면 연임이 불투명해지는 상황이다.
 
한편 금감원은 매주 제재심 회의를 여는 등 라임펀드 관련 제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사에 대한 제재심을 마무리한 뒤에는 판매 은행들에 대한 제재심도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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