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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여 박영선·야 나경원 경합
리얼미터 여론조사…예비후보 등록 첫날, 야당 움직임 활발
입력 : 2020-12-08 오후 5:12:1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권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야권의 나경원 전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 대상조사,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영선 장관이 19.9%,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5.5%,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4.9%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 이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10.5%, 금태섭 전 의원 7.1%, 우상호 민주당 의원 6.1% 등의 순이었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리얼미터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박영선 장관(왼쪽)과 나경원 전 의원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 34.4%, 국민의힘 32.1%로 오차범위 안으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6.5%, 정의당 5.2%, 열린민주당 4.9%순이었다. 보궐선거 구도와 관련해서는 '안정적 국정운영'이 38.7%로, 야권이 주장하는 '정부여당 심판'(50.6%)이 더 많은 공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도층에서 정부여당 심판론에 공감한다는 비율(57.1%)이 전체 평균보다 더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내년 서울·부산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이날 시작된 상황에서 야당 예비후보들의 등록이 활발히 이뤄졌다. 많은 야당 인사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해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반면 여당 인사들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야당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이날 국민의힘 소속의 강성현씨와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표, 민생당 소속의 정동희 작가가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의 이혜훈·김선동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도 곧 등록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박민식·유재중·이진복 전 의원과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 진보당 소속 노정현 부산시당 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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