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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회의, 교원 양성 개선 등 10대 과제 공표
입력 : 2020-12-22 오후 3:13:3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교원 양성 체제를 개선하고 돌봄 체제를 정비하는 등의 미래교육과제를 공표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16~17일 코엑스에서 사전녹화한 영상을 이용해 22일 오전 '2020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다.
 
미래교육의제 발표에서는 이번 하반기 7000명의 국가교육회의 국민참여단이 원탁회의, 워크숍, 토론회 등을 거쳐 선정한 10대 과제가 제시됐다.
 
교육체제의 변화에 대응해 교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교원 양성·재교육시스템 구축 및 인사제도 개선이 올라왔다. 지난 15일 국가교육회의는 교원양성체제 권고안을 발표해 초등교원 양성 규모 관리 및 중등교원 양성 규모 축소, 교대·사범대 정원 축소안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다른 의제로는 △국가적 돌봄 지원체제 정비 △저출산 시대에 대비한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유아교육법 정비 △학생의 잠재 능력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대학입시 제도의 개선 △개인별·지역별 교육 불평등 극복을 위한 포용적 교육체제 구축 등이 있다.
 
국가교육회의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돌봄에 대해서 학교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협업하는 방향으로 돌봄 정책을 수립한다"면서 "대입 제도는 정시와 수시의 비중을 떠나 미래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5일 발표는 교원을 적정하게 관리하자는 취지였지 줄이고 늘리는데에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니었다"면서 "교원 수급 계획은 내년에 따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10대 교육의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온라인 기반의 원탁토론회를 거쳐 21개 의제를 뽑은 바 있다.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국민참여단은 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됐다. 교원이 30.1%로 가장 많았고, 학부모 29.9%, 교육전문가 11.4%, 학생 4.6%, 교육공무직 등 교원 외 교직원 2.8%였다. 교육 외 분야에 종사하는 일반 국민은 15.6%였다.
 
지난 15일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미래 학교와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향 정책 집중 숙의 결과 및 권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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