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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1구역 항만에 5669억원 조달…산업용지로 탈바꿈
3단계 투기장 여의도 면적 1.1배 조성
입력 : 2020-12-29 오후 12:33:31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여의도 면적 1.1배의 광양항 3단계 투기장(1구역) 항만이 고부가가치 산업용지로 거듭난다. 총사업비는 5669억원 규모로 미래신소재(석유화학 등), 복합물류(저장탱크 등), 복합첨단 등의 입주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초기비용 투입 후 단계별 준공을 통한 분양대금으로 재원을 조달한다.
 
해양수산부는 광양항 3단계 투기장(1구역) 항만재개발 사업인 ‘광양항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 29일 고시했다.
 
전남 여수시 율촌면 광양항 내에 위치한 광양항 3단계 투기장은 여수국가산업단지, 율촌산업단지, 항만배후단지의 산업시설이 부두 항만시설과 함께 위치해 산업 물류 인프라가 구축된 곳이다.
 
3단계 투기장의 고부가가치 산업·물류용지 조성은 2016년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된 바 있다. 지난 2018년 사업자 공모를 통해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한 후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됐다.
 
해양수산부는 광양항 3단계 투기장(1구역) 항만재개발 사업인 ‘광양항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 29일 고시했다. 그래픽은 광양항 3단계 투기장 항만재개발(1구역) 위치도. 출처/해양수산부
 
이번 사업계획에는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과 교통처리계획, 기반시설 설치계획, 재원조달계획 등이 담겼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내년부터 설계 및 실시계획을 수립, 2022년부터 2029년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총사업비 5669억원(여수광양항만공사 4794억원, 재정 875억원) 조달을 위해 3단계로 사업을 추진한다. 초기 사업비 투입 후 단계별 준공을 통한 분양대금으로 재원이 조달된다.
 
사업지에는 관련 법령 및 기관 협의 등에 따라 도로, 공원·녹지, 주차장, 폐수종말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을 배치한다. 
 
또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미래신소재(석유화학 등), 복합물류(저장탱크 등), 복합첨단 등 업종을 선정해 배치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등 미래신소재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상담회 등을 통해 입주기업 유치가 우선 추진된다.
 
사업계획을 통해 확정된 재개발 면적은 326만㎡로 여의도 면적 1.1배다. 이 중 산업·물류용지로 조성되는 면적은 기반시설을 제외한 213만㎡다. 공급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해수부는 3단계 투기장(1구역)의 성공적인 재개발을 위해 연결교량 조성 등 총 875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2021년 설계 착수를 위한 예산 35억원도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상부시설을 포함한 3조3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와 1만8000명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규섭 해수부 항만연안재생과장은 “이번 재개발 추진은 광양만권의 산업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광양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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