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국립중앙의료원, 극동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
국방부·복지부 업무협약 체결…'100개 병상 규모' 감염병 병원 구축
입력 : 2021-01-06 오후 2:31: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울 중구 소재 '극동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한다. 정부는 극동 공병단 부지 내 총 100개 병상 규모의 중앙감염병 병원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방부와 보건복지부는 6일 국방부 청사에서 '극동 공병단 부지' 내 중앙의료원을 신축·이전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중앙의료원과 극동 공병단 부지 항공 촬영 사진. 사진/국방부
 
중앙의료원이 극동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면서 규모도 8341평에서 1만2734평으로 커졌다. 중앙의료원에는 총 100개 병상 규모의 음압병실을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등을 총괄하는 국가 감염병 대응의 중추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방부로부터의 '극동 공병단 부지' 매입을 최대한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에 '극동 공병단 부지'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중앙감염병 병원을 신축함으로써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앙의료원의 이전을 통해 공공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하고 의료공공성을 한 단계 발돋움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도 "작년 정부가 반환받은 미군기지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여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중앙의료원으로 거듭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중앙의료원은 1958년 개원했다. 현재 공공의료체계의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중앙감염병 병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 중앙모자보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