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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세라닙, 중국서 간암 2차치료제로 시판허가
위암 3차치료제 이어 간암치료제로 확장…에이치엘비 로열티 수익 증가 기대
입력 : 2021-01-08 오전 9:50:54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이 중국 헝루이제약(항서제약)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간암 2차치료제 시판허가를 받았다.
 
8일 에이치엘비(028300)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리보세라닙의 중국 내 매출 확대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4년 위암 3차치료제(상품명 아이탄)에 이은 것으로, 간암이 중국 내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종이어서 리보세라닙 적용도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에이치엘비는 간암 1차치료제를 목표로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을 병용으로 글로벌 3상 임상 중이다. 병용임상 대상 약물인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이 모두 중국에서 간암치료제로 개별 시판허가가 난 약물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현재 항서제약이 시판하는 위암 3차치료제 ‘아이탄’은 건강보험급여 대상품목에 등재돼 있으며, 첫 시판된 2015년 550억원 매출은 2019년 35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항서제약은 현재 리보세라닙의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등에 대한 치료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어서 추가 적응증에 대한 신약허가 기대감도 크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간암 1차치료제를 목표한 글로벌 3상 임상 환자 모집이 마무리 단계”라며 “위암, 선낭암, 간암을 적응증으로 한 순차적인 리보세라닙 상업화로 로열티 수익 외에 직접적인 매출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김창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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