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OCN 토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경이로운 소문’ 14회는 전국 집계 기준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16일 방송된 13회가 기록한 시청률 9.4%보다 0.5%p 상승한 수치다. 25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8.5%, 최고 9.1%를 돌파했다.
카운터즈는 지청신(이홍내 분)의 죽음으로 인해 소문(조병규 분)의 부모와 카운터 철중(성지루 분)의 영혼을 소환시킬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여기서 무너질 소문이 아니었다. 소문은 각오와 함께 카운터 활동 휴업을 선언, 어느 때보다 결연한 소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도하나(김세정 분) 역시 소문에게 힘을 실어주는 등 소문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카운터즈의 끈끈한 동료애가 빛을 발했다. 이와 함께 소문은 곳곳을 돌아다니며 악귀가 숨어있을 장소를 찾는데 박차를 가했다.
그러던 중 악귀가 새로운 숙주로 신명휘(최광일 분)를 선택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신명휘와 악귀가 합체되는 섬뜩한 모습이 긴장감을 극강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악귀와 하나된 신명휘의 악행은 끝이 없었다. 신명휘는 노창규(전진오 분)를 염력으로 살해하는 등 연이은 살인을 통해 내상을 입은 몸을 회복해나갔고, 자신의 아들 신혁우(정원창 분)까지 죽이려고 시도해 안방극장을 소름으로 휘감았다.
뿐만 아니라 신명휘는 도주한 악귀 백향희(옥자연 분)에게 텔레파시를 보내 중진시 ICT 사업의 큰 걸림돌이자 폐기물 불법 투기의 산증인 소은(고은서 분)의 납치를 지시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긴박한 분위기 속 카운터즈가 소은의 목숨을 구하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사이다를 안겼다. 카운터즈는 조태신(이도엽 분) 일당을 일망타진하며 조태신의 파렴치한 죄를 만천하에 공개해 묵은 체증을 가시게 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카운터즈가 악귀 신명휘와의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해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카운터즈는 백향희의 부재를 틈타 신명휘의 은신처에 결계를 세워 악귀 소환을 서둘렀다. 하지만 이는 두 악귀가 카운터즈를 제거하기 위해 놓은 검은 덫으로, 백향희는 결계를 치고 있는 도하나를 자극해 결계의 장막을 무너뜨려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악귀로 완전 흑화한 신명휘의 도발 아래 소문이 다시 한번 각성, 염력의 힘까지 컨트롤하는 경이로운 모습이 그의 역공을 예고해 다음주 그려질 통쾌한 반격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사진/OC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